덕분에 한잔 했네.
다들 잘 계신가 모르겠다.
사실 너무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단다.
잊지 않고 있어.
할 말은 그것 뿐인가.
언젠가.
내가 고아가 되고.
내가 더 늙고 늙어.
아니다.
그냥 어느 순간.
죽기 전에.
네가
그 얼굴로.
문득 내게 와서.
잘 살았다고.
수고 많았다고.
그렇게 한마디 해줬으면.
더 열심히 살게.
미안해 상민아.
미안하다.
다음엔 더 맛난 거 먹자.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합니다.
Posted by 바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