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1. 2. 23. 01:33

아니, 요즈음.

사실.
많이 깨달았단다.

나에 대해 많이 깨닫고.
내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깨닫고-
하지만.
그에 당당했으면.
하는 마음은 가득하다. 고 욕심도 부리고.
그랬다.

요새는 그렇게 지내고 있는가 보다-



잘 지내고 있지?
아니다.
불편한 곳은 없느냐?

일러라- 형에게.
형은 싸움도 잘 하고- 힘도 쎄다.
형에게 말하고 서로 돕자!


어느새. 다시 봄기운이 가득해서.
아침 저녁의 찬바람은.
감기를 가져 오지 않는가? 하고 걱정스럽단다.

몸과 건강이 엉망이 되니 참으로 환절기나. 춥거나 덥거나 하는 날들이 힘이 들고.
지치고 외롭단다.

아놔- 나의 이런 말투는 술기운이라 넘어가자!


많이 생각했는데.
많이 걱정했는데.
많이 염려하고, 기억하고, 추억을 끌어내고. 반성도 하고.
그리고.

지금의 내 숨에 대해 반추하고. 되내고 했는데.

그저 미안하다.
미안하다. 이 녀석아-

결국 그렇게 결론이 나니 나도 참 초라하고.
힘이 들어서-

추하게 눈물이 난다.
같이 사는 고양이도 도망이 가도록 추하게 눈물이 난다.

미안하다.


이렇게 추하게 울면서.
다시 고쳐 쓰는 나를 용서하렴.

미안하다.

미안해.











어느덧 서른의 복판으로 달려가는 두려움은.
네 숨의 그것과 같이 설레임 끝의 허망함의 끝인 지도. 모른다. 라고.
(정말로 말야!)
우습고 유치하고 건방진 결론을 지어보기도 한다.




이제야.

비로소. 이제.

같이 가면 좋겠다-하고
욕심을 부리면 어떤가-하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답할 수 있다면-
나의 생각과 같이 널 만날 수 있다면-
그 하늘에 나의 생각과 같은 노래가 울려 온다면-
이라고 말이다.


미안하다.
진심으로 미안해-

라고 네게 사죄해야 하는
나의 이 날의 옅은 진심.
그 한마디를.

네가
같이들어주기를.

고맙다.
진심으로 고마워-

나의 이 지저분하지만 지저분하고추한 눈물의 진심을.
네가
같이흘려주기를.

아니.
그두꺼운낯짝의옅은마음만은알아주기를.



너를 기억하는.

단 한 사람의 감사함에-

너도 기꺼이 즐거웁기를.

나는 바랍니다.



노랗고 붉게 피어나는 꽃에.
돌아 선 네 모습을.

싫어하는!
싫어할 너의 모습을.

서러움과 두려움으로 흐느끼는 나의.

지금의 진심을 알아주기를.



이 글의 하찮음과 같은 나의 존재함에 대해.
웃는 너를 두려워 한다는 것을.



너에게.

전한다.

















자아.

건배.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Posted by 바른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