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멋지게 훈련된 테너의 목소리나,
웅장한 합창단의 심도 깊은 울림으로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2.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22337
간만에 눈물.
3.
가을이다.
4.
하나씩.
하나씩.
하나씩.
5.
어떠한 새로운 마루도,
이제 면금 사이로는 낯설지 않다.
1.
멋지게 훈련된 테너의 목소리나,
웅장한 합창단의 심도 깊은 울림으로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2.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22337
간만에 눈물.
3.
가을이다.
4.
하나씩.
하나씩.
하나씩.
5.
어떠한 새로운 마루도,
이제 면금 사이로는 낯설지 않다.
오한에 이가 덜덜 부딪히는 소리가 이 고통스런 추위를 한껏 고조시킨다.
한층 혹독해진 이 나라의 날씨는 견딜 수 없게 무덥고 습한 여름과, 실로 매섭게 춥고 건조한 겨울을 번갈아 내달린다.
춥다.
춥다.
저 넘쳐나는 '남'들도 이 모양새로 잘만 살아가는데-
나에게는 왜 이리 어려울까?
이 추위, 이 하루의 추위를 견디기가 너무 버겁다.
똑똑.하고 이성적.이며 쿠-울.한
저 모든 잘난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는 사무실의 문을 열고.
혼자 멍충이 같은 표정으로 코를 훔치며 길을 나선다.
태양은 뜨겁다.
타오르는 이 오래된 도시의 지긋지긋한 여름.
아- 이 무성하고 비린 녹색이 가득한 가로수 밑,
그 사이의 숨이 턱턱 막혀오는 아스팔트의 열기가.
나의 추위를 비웃으며 말한다.
'알만하다'
알만한 결말.
실은 스스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모른 척 하는 것이 훨씬 많다.
인생은 바야흐로 미궁이 아니라 알만한 결말로 흘러가게 되는 주된 까닭일게다.
그래, 알만하다.
쯔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