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결혼식에 가지 못 해서.
오늘.
이혼한 너를 만났다.
막걸리를 마시고 담배를 한가치 태우니,
저림과 마비가 순식간에 팔꿈치까지 내려왔다.
잠시만 떠올려도.
돌아이들처럼 신나게 뛰어 놀았는데,
제각각 인생의 한 고비를 쉽지 않게 돌아들 간다.
한번뿐인인생
달려가는청춘
오늘도
삶은 그대들과 함께 나아간다.
자,
다시 한번.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