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이 났습니다.
결국 오잔디와 김문삽의 재선이라는 참담한 결과이지만-
뭐 전체적으로 여권의 승리라고 하니 개인적인 선거의 승패 감상은 차치하도록 하고.
(어찌되었든 선거 안한 너는 꺼져 ㅅㅂ)
어제그제 선거로 바쁜 뉴스 중에 몇 가지 흥미로운 기사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퀼러 라고 하는 전에는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독일 대통령의 사임에 관한 뉴스.입니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무역과 경제의 발전을 위해 아프간 파병 등에 지원해야 한다는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인데.
언듯 생각해도 독일이 가지는 상징성과 전범이라는 국제사회의 민감성도 한 역할 하지 않았을까 하는데-
그 나라의 상황이 어찌 되었든 재선된지 얼마 되지 않은 대통령적을 물러날 만큼 이해되지 않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전함 가라앉고 훈장부터 주고 전쟁 운운하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내가 보기엔.)
_ 나는 역시 한국인. -ㅅ-
두번째는 하토야마 일본 총리의 사퇴인데, 내각과 함께 사퇴한다고 하니, 개털리고 쫓겨나는 꼴인데.
(이 사람 와이프가 한류팬에 친한이라고 헛소리 찍찍 나오던 그 큐트?한 외모의 총리)
그 이유가 개인의 정치자금 비리 수사에 대한 부분과 일본내 미군 기지의 이전 문제입니다.
이 사람의 정치자금 수사 하는 일본 검찰 관련된 뉴스를 한두달 전에 접하면서 쟤들이야 얼마나 잘하겠나 했지만.
생각해보면 일본의 현대사에 최초로 바뀌었던 정권이었고, 뭐 그 잔당?들의 힘도 여전히 대단할 것이고.
미군 기지 이전의 문제를 보면서, 새로 권력을 창출하는 입장에서 미쿡에 사랑의 몸짓 정도는 해줘야 하는 동북아의 상황이.
아주 노골적으로 알아채어지며 이해가 잘 되는,
(이명박이 소고기라는 너무 민감하지 않은 조공을 했다면 어땠을까해도, 가라앉은 전함 구라셋팅으로 또 뭘 퍼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내가 보기엔.)
_ 나는 역시 한국인. -ㅅ-
선거가 끝이 나고, 결국은 이도 저도 아닌 (개인적으로는) 결과로 나와 쥐들의 산성은 더욱 굳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
그나마 나경년이 안되어서 주소는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서울 광장의 분수대가 파르르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자격지심은 4년간 더 이어지겠구나.
4년만에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