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원한을 사는 몇 가지 간단한 원칙이 있다.
자신의 99에 1을 더하기 위해.
1이 전부인 타인의 것을 빼았을 때.
자신의 1을 없애버리기 위해
99를 짊어진 타인에게 더할 때.
사실 모멸감과 분노를 느끼는 자는,
그 거래를 밀어낼 힘.이 없기 때문이고-
이런 간단하고 불공정한 사소함에서.
원한.은 생겨나고-
그 순간의 감정은 평생을 가지고
때때로 떠오르는 그 순간마다 복수.를 다짐한다.
재미있는 것은.
그 대부분의 원한은 시간이 지나 사라지거나 잊혀지거나 혹은, 실존하는 보복이 될 수 없지만.
더 재미있는 것은,
때때로 그 케케묵은 원한 중에 하나 쯤은 날카로운 한치 쇠붙이로 굳어진다는 것이다.
손끝을 베일지.
손목이 잘릴지.
목에 구멍이 날지는.
살아 남아야 알 일이다.
살자.
살아남자.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