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춥고 오래 서있자니 빠르게 등이 굳고
다리가 잘 움직여지지 않게 되었지만,
대학로에 이르러서 환영의 박수와 환호성을 내어주던 선발대오가 왠지 감격스러웠으며,
그 중에 오로지
"삶"
이라는 한 글자를 쓰고 반겨 주던 이들의 팻말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졌다.
투쟁.
삶은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