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요미우리의 괴물 신인 사카모토가 기어코 2점 역전 홈런을 날렸다.
와- 저거 진짜 '괴물'이네.
어디서 저런 걸 데려왔지~
무심코 돌린 채널.
뉴스에서 지나며 보았던,
일밤 홍준표 출연.
,이 방송되고 있다.
바로 지금.
짧게 하겠다.
장황하지 않고 최대한 좁게 말한다.
언론 어쩌고 안 한다.
같이 일하고 월급받는,
같은 회사.이고 동료.일 것 아니냐?
미를 친 거냐?
김용만, 신동엽, 김구라, 탁재훈, 신정환, 이혁재, 저 이름 모르는 검은애.
미를 친 거냐?
슬러쉬 같은 것들.
스스로가 모이고 모여서,
역겨운 '괴물'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모르겠지.
이토준지의 소용돌이와 같은 괴물이 되어버린 자신을,
죽는 그 순간까지도 깨닫지 못 하겠지.
내 친구고 후배고, 선배고,
다음 선거에도 이 지랄 해놓으면,
정말 욕을 바가지로 해주고,
되도록이면 인연을 잘라내고 말 거다.
내 삶에 그 따위 쓰레기들은 더 이상 필요없다.
붕어 십장생들.
지랄을 해라-
그 오래된 영화마냥.
멧돼지 머리가 걸려있는 한강변 매점처럼 초라한 삶일 지라도.
괴물의 눈을 찌를 칼한자루는 가지고 살아야 한다.
이 쓰레기들아.
와- 9회에 주니치 다시 역전할라 그러네.
